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덴버 주택 시장 2월들어 회복세

   덴버 메트로지역의 주택 시장이 연초의 침체를 딛고 2월 들어 회복세를 보였다고 덴버 포스트가 5일 보도했다. 덴버 메트로 부동산 중개인 협회(Denver Metro Association of Realtors/DMAR)는 5일 발표한 월간 동향 보고서를 통해 최근 부동산 시장이 신규 매물, 계약 체결, 거래 완료가 모두 증가하는 등 변화를 보여주었다고 밝혔다. DMAR 시장 동향 위원회 의장이자 부동산 중개인인 아맨다 스니커는 보고서에서, “현재 우리가 주목하는 두 가지 주요 변수는 매물 건수와 모기지 금리다. 연초부터 금리는 변동성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. 하지만 여전히 6.5% 이상의 금리는 구매자들에게 중요한 고려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”고 전했다. 덴버 메트로지역의 2월 한 달 동안 신규 매물은 4,828건으로 올 1월 대비 11.2%, 2024년 2월 대비 13.8% 증가했다. 이에 따라 2월 말 기준 시장에 나온 매물(주택 및 콘도 포함)은 총 8,554건으로 1월 말 대비 11.3% 늘어났다. 전년 대비 매물수는 55.2% 증가했지만, 1985년 이후 기록된 2월의 역사적 평균치(12,492건)에는 여전히 못 미친다.       모기지 금리 하락은 구매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. 2월 주택 거래 건수는 2,573건으로 1월 대비 8.5% 증가했다. 다만, 2024년 2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17.3% 감소한 수치다. 계약 체결 후 아직 마감되지 않은 매물(계약 진행 중인 주택)은 1월보다 22.4% 증가한 3,516건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9.3% 상승한 수치다. 지난달 단독 주택의 중간 가격은 64만5,575달러로 전월 대비 1.5%, 전년 대비 2.47% 각각 상승했다. 콘도 및 타운하우스의 중간 가격은 40만달러로 전월 대비 1%, 전년 대비 1.14% 올랐다. 봄철 주택 거래 시즌이 다가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도 나타났다. 2월에 새로 나온 매물이 시장에 머문 기간의 중간값은 29일로, 1월의 45일보다 짧아졌다. 이는 1년전 같은 기간(23일)보다는 길지만 월간 기준으로는 개선된 수치다. 다만, 콘도 및 타운하우스 시장은 여전히 둔화된 상태다. 콘도 및 타운하우스 매물은 시장에서 평균 42일 동안 머물렀으며, 이는 전년 동기의 21일보다 2배나 긴 기간이다.       이은혜 기자회복세 덴버 주택 시장 타운하우스 시장 덴버 메트로지역

2025-03-1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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